1.이륙.
이륙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방 이륙시.
(1) 기체가 안정적인 상태가 아니면 이륙하지 말라
이륙 연습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체가 대충 올라오면 무조건 달려가는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륙장 여건이 좋으면(달려갈 수 있는 거리가 충분하면) 이륙성공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실패할 수 확률이많게 되며 무리하여 이륙하다 보면 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방이륙을 하면서 이륙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미리 이륙을 중단하고 재 이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패러하시는 분들은 보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체를 확인하고 이륙을 하더라구요)
(2) 전방이륙이 부족한 사람은 교관의 보조가 있어야 합니다
전방이륙하는 방법이 수 일내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지역에 따라 지상에서만 연습하고 단독비행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매산리나 안산처럼 저지대 연습장이 있는 곳은
수 회에서 수 십회 이,착륙 연습을 하고 단독 비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 회에서 수 십회 저지대 이, 착륙 연습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완벽한 이륙방법을 습득한 것은 아니지요,
조심스럽고 활공장 여건에 따라 이륙이 가능한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전방이륙 방법을 완벽하게 습득하는 데는 단 몇 일간의 훈련으로 이루어질 수있는 것이 아니라 비행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차츰차츰 완성되어 갑니다.
전방 이륙시에도 바람이 좀 세게 부는 경우는 보조자 없이 이륙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 좌우에서 교관의 보조를 받아 이륙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이륙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아직 완성되지 못한 이륙방법을 가진 비행자게에는 기상에 따라,
활공장 여건에 따라 이륙을 보조해주면 비행자의 이륙실패는 휠 씬 줄어들 게 될 것입니다.
(3) 하네스에 앉을 때 주의해주세요--기체 안정이 먼저, 다음에 하네스에 앉는것..
간혹 비행자들이 이륙할 때 보면 내 몸이 이륙장에서 이륙하자 마자 양손 조종줄 놓고 바로 하네스에 앉는 비행자기 있습니다.
이륙한 순간이 기체는 제일 불안정한 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하네스에 편히 앉고자 할 때는 내가 양쪽 조종줄을 놓고 앉는데 소요되는 시간(보통 5-10초) 동안 기체의 요동이나,
접히지 않는 구간에서 앉아야 합니다.
이륙후 하네스에 앉는 것이 첫번째가 아니라 기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이륙후 하네스에 바로 앉다 보면 날개가 접혀들어오거나, 회전이 들어가면
고도가 낮아 회복되지 못하고 지면에 부딪칠 위험이 있습니다
2) 후방 이륙시.
후방이륙 연습이 충분하지 못한 비행자가 후방이륙을 하게되면 오히려 전방 이륙하는 비행자보다 더 위험합니다.
후방이륙하는 목적은 기체가 올라올 때 산줄의 꼬임 등을 확인하고 보다 안전하게이륙하기 위해서입니다
후방이륙시 기체는 올라오는데 비행자는 정지상태로 있습니다.
기체가 빨리 올라오다 보면 기체가 앞전이 접히려는 상태에서 후방에서 전방으로 돌면서 달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막상 이륙하려다 보면 상당한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후방 이륙시에도 기체를 안정적으로 올려 놓은 상태에서 비행자가 돌면서
달려가더라도 안정상태에 있다고 확신이 섰을 때 이륙을 해야합니다.
어설픈 후방보다 완숙한 전방이 훨 좋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후방을 어느 정도 배웠다 하더라도 이륙장에 들어오는 바람의 세기와 이륙장의 공간을
고려하여 전방과 후방을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방 이륙시는 좌, 우에서 교관의 보조가 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 노출이 적습니다.
그러나 후방 이륙시에는 좌, 우에서 교관이 보조해주거나 브레이크 줄을 잡고 조절해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스스로
해결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2.착륙.
이륙시 이륙이 불안정한 비행자는 교관들이 보조하여 이륙을 시켜 줄 수 있지만 착륙만큼은
본인 스스로 판단하여 착륙하게 됩니다.
물론 무전 유도를 받지만..
아마 모든 공인 교육기관에서 교육 수료시까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착륙입니다.
아무리 비행을 잘 하더라도 착륙이 불안한 사람은 장기간 비행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착륙이 제대로 되어야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착륙시 다음 사항을 꼭 숙지하고 착륙해 보세요
1) 항상 정풍 착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 착륙과정에서 고도 처리시 반드시 풍향계를 보고 정풍방향을 알 수 있도록 신경을 쓰면서 비행을 한다.
3) 과조작은 금물이다.
4) 장애물이 많은 착륙장은 피한다.
5) 와류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는 피한다.
3.비행.
비행시 기류가 불안정하지 않는다면 갑작스럽게 기체가 붕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잘 한 다는 것은 내 머리 위에 나를 지탱해주는 기체를 얼마나
양쪽 조종줄을 잘 조절해주는 나에 달려 있습니다.
공중을 비행하고 있다고 하여 양손을 항상 만세를 하고 비행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체의 흔들 거림시 약간의 견제를 통해 기체를 안정시키면서 비행을 해야되지요
또한 기체는 접혀 들어오는데 비행자는 그대로 만세를 하고 있으면 안되겠지요
기체가 앞쪽으로 쏟아질 때, 기체가 한쪽 날개가 접혀 들어 올 때 우리는 나를 지탱해주던 산줄들이 갑자기
허전해지는 느낌(본인이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양쪽 조종줄을 통해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앞산을 넘어갈 때나, 앞에 장애물이 넘어갈 때는 충분한 고도가 필요합니다.
낮은 고도로 넘어가다가는 와류권에서 와류에 의해 기체가 붕괴가 될 수가 있습니다
혹 비행하다가 와류권에 들어 갔을 때는 가능한한 견제를 많이 하여(실속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
와류에 의해 기체가 접히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빠져 나간다고 만세를 하거나 풋바를 밟게 되면 더 위험합니다.
4.몸에 맞는 글라이더를 선택해야 합니다.
성능 좋은 기체를 탄다고 좋은 비행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자가 비행 년 수가 얼마가 되었는지 간에 자기실력에 맞는 기체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년밖에 되지 않는 비행자가 기체를 상향 조절하여 비행한다고 하여
4년 비행한 비행자가 기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쿨에서 기체를 선택해 줄 때는
- 비행년수, 열비행, 사면비행 횟수, 사계절 비행했는지의 여부, 월 비행 횟수 운동신경, 년령
그리고 기체를 바꾸어도 되는 계절인지 등 종합적인 면을 보고 고려하게 됩니다.
기체를 교환하고자 할 때는 충분한 경험을 가진 상태에서 교환을 해야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비행 기록를 철저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년에 몇 회 비행을 하고 몇 번 사면비행, 열기류 비행을 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다 보면 주말에만 나와 비행하는 비행자는 년간 비행횟수와 비행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동자 운전도 매일 운전해도 2-3년 정도 운전을 해야 어느 정도 잘 한다고 하는데 주말에만 비행을 해 가지고는
실력향상이 그리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기체 선택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지도자의 의견 수렴과 자기실력이 조화가 되었을 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5.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많이 한 비행자 일 수록 대처능력이나 조종능력 및 비행 감각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하루 날 잡아서 연습을 할 수도 있지만, 비행가서 틈틈히 기상이 좋은 때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행을 많이 했다고 하여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과 실기(비행)이 겸비 될 수 있도록 서적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모르는 부분이나 향상되어야 할 부분 등을 자주 클럽에 들려 교관,
스쿨장, 팀장들한테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자 좋은 비행, 안전한 비행의 지름길입니다
6.이착륙 사고와 공중에서의 사고
이, 착륙시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 사고보다는 잔 사고들이 많이 발생을 하게 되고,
공중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작은 사고부터 큰 사고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각 클럽, 스쿨에서 함께 하는 비행자들이 다같이 노력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작은 사고 요소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1.이륙장이 넓어 이륙 실패 확률이 적은 곳에서 비행을 한다.
2.착륙장 또는 초보자들이 충분히 착륙할 수 있도록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 비행을 한다.
3.단체로 비행을 할 때는 가능한 한 초급자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활공장을 선택한다.
4.과신을 위한 비행은 삼가를 한다.
5.비행에 참가하면 스쿨장, 팀장이 알아서 다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자기보다 더 경험이 없고 비행이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보다 그 사람이 우선이
될 수가 있으므로 항상 자기 스스로 이, 착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6.각 계절별 파고에 따라 이륙장에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도 달라진다.
(여름철의 경우 파도 2-3미터이면 사면비행하기 아주 좋은 바람이지만 봄철의 경우 파고가 0.5m라 할 지라도
낮에 기온차가 심해 열기류가 상승작용을 하여 실제 이륙장에 부는 바람은 파고가 2-3m일 때 보다 더 강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절별로 잘 파악을 한 후 비행에 임해야 한다)
자동차 사고의 대부분이 과속, 운전자 부주의로 일어나듯이 패러글라이딩 또한 기체의 결함보다는
비행자의 경험부족(이, 착륙연습, 기상파악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매일 운전하는 자동차도 운전을 잘 하려면 수 년의 기간이 필요하듯이
패러글라이딩 또한 많은 경험과 지도 그리고 이론적인 내용이 따라주어야 한다.